[들꽃처럼] 10월 하늘연달의 풍경과 글


[들꽃처럼]

들을 걸으며
무심코 지나가는 들꽃처럼
삼삼히 살아갈 수는 없을까

너와 내가 서로 같이 사랑하던 것들도, 미워하던 것들도,
작게 피어난 들꽃처럼
지나가는 바람에 산들산들
삼삼히 흔들릴 수는 없을까

눈에 보이는 거, 지나가면 그뿐
정들었던 사람아, 헤어짐을  아파하지 말자

들꽃처럼, 들꽃처럼, 실로 들꽃처럼
지나가는 바람에 산들산들
아무것도 없었던 거처럼
삼삼히, 그저 삼삼히.
                               -시인 조병화

*별일 아닌 일에 매몰되어 소비되는 시간을
종종 발견하곤 합니다.
날듯 가볍게 가을 바람이나 쐬러 다니면서
그저 마음가는대로 만난거 먹고, 좋은거 보고..
10월쯤은 그렇게 보내었으면 좋겠습니다.
빨갛고 노란 산들의 가을이니까요. ^^ -홈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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