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편지] 6월 누리달의 풍경과 글


제가 25년 전에 강원도에서 군 복무를 했을 때입니다.
살벌한 내무반 공기도 싫고, 괴롭히는 선임 때문에
군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있던 무렵...
저에게 편지 한 통이 도착했습니다.

집에서 함께 지낼 때는 너무도 조용하고
무뚝뚝하기만 했던 저희 아버지에게서 온 편지였습니다.
한 자 한 자 힘 있게 눌러쓴 아버지의 편지...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아들아, 나도 강원도에서 3년 가까이 복무를 마쳤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하늘이 손바닥처럼 보이던
그곳에서 앞으로 3년 넘게 근무해야 한다는 것에
처음에는 눈앞이 깜깜했다.

그런데 살면서 그때 그 힘들었던 군대 생활이
삶에서 엄청난 도움이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겪고 있을 때는 그 일의 가치를 미처 알지 못하는 법이다.
지금은 힘들고 괴로운 일도 나중에는 보석처럼
빛나는 경우가 수없이 많다.

아들아, 힘들어도 너무 좌절하지 말아라.
너의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따뜻한 하루 발췌

*북한 이슈가 나올때 마다 군인들을 걱정하게됩니다. 별일이야 없겠지만,
북한 말고도 군대란 곳은 늘 사고가 많은 곳이라 군대 소식은 늘 동정의 대상이 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선택권이 없으니 이왕지 있는 동안 자신의 가치를 최대한
계발하는 시간으로 활용해보면 좋겠습니다.
'겪고 있을 때는 그 일의 가치를 미처 알지 못한다'는건 비단 군대 뿐은 아니겠지요.^^ -홈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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